선생님, 목에서 딱딱한 것이 만져져요.

1.이런 혹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이지요?

    우선 목에 종괴가 만져지는 원인을 살펴보면 염증성 질환, 선천성 질환,발달성 장애 그리고 종양이 있습니다. 이 중 한살에서 16살 사이의 소아에서는 염증에 의한 질환이 제일 많습니다. 그 외에 선천성 질환, 양성 종양, 악성 종양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태어난 아기의 경우 목빗근(sternocleidomastoid muscle)이 비대하여 져서 혹처럼 만져지는 경우(사경, torticollis)도 있고 어린이의 경우 목빗근을 다쳐서 혈종이 고여서 혹처럼 만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중, 임파선이 만져지는 경우는 염증성 질환(cervical lymphadenitis), 갑상선암, 암의 의 전이, 임파선암(lymphoma)이 있습니다. 선천성의 경우는 임파관낭종(cystic lymphangioma), 새궁(brachial cleft anomaly), 감상선 설관 낭종(thyroglossal duct cyst)등이 있습니다. 염증성 질환의 원인으로는 세균이나 진균(곰팡이라고 하죠!)과 같이 원인 균체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전신의 감염에 대한 몸의 방어기능이 일시적으로 과다하게 작용하면서 일어나는 이차적인 변화인 경우도 많습니다.

2.이런 혹이 어떤 병인지 증상으로 알 수 있을까요?

    세균에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흔히 한쪽 목이 갑작스럽게 부어오르고 열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같은 균이라도 결핵균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한쪽 목에 통증이 없고 단단하며 붉은 색을 띈 덩어리가 목 뒤쪽에서 만져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활동성 결핵을 앓고 있는 경우 이와 같은 임상증세가 자주 동반됩니다. 그밖에도 진균, 원충류에 의한 감염이 있을 수 있으며 흔히 결막염, 충치를 앓고 있는 경우 임파선의 감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파선암은 소아에서 가장 흔한 종양으로 소아종양의 55%을 차지합니다. 임파선암은 임파절이 커지는 것 이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열이 있을 수도 있고 간이나 비장이 커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악성 종양이 생길 수 있겠지만 소아에서는 드문 병이며 증상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 보게 되는 경부 종괴는 대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부는 꼭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주변의 경험만으로 자가진단을 하고 방치하면 종종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소아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추후 치료방침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선생님 그럼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목에서 딱딱한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에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광범위한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진단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환자의 과거력과 문진, 신체 검사를 통해 병변의 성격을 파악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세침흡입생검을 통해서 염증인지 종양인지를 감별하기도 합니다. 뚜렷한 확진이 어려울 경우에는 초음파, MRI, CT, 그리고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정밀 진단하며 전이성 종양도 감별하게 됩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서 보전적 요법(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약물 치료, 물리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본 내용은 소아외과의사 한 석주의 홈페이지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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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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